9월 26일 포항지역 지진은 2017년 포항지진의 여진
9월 26일 포항지역 지진은 2017년 포항지진의 여진
  • 한국과학경제
  • 승인 2019.10.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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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발표
포항지역 본진, 여진 및 9월 26일 규모 2.3 지진 발생 현황(왼쪽)과 포항지역 규모 2.0 이상 지진 및 미소지진 발생 빈도(오른쪽)
포항지역 본진, 여진 및 9월 26일 규모 2.3 지진 발생 현황(왼쪽)과 포항지역 규모 2.0 이상 지진 및 미소지진 발생 빈도(오른쪽)

 

한국과학경제=박정민 기자】 지난 9월 26일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남서쪽 약 3.3 km 위치에서 발생한 규모 2.3의 지진은 발생 당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규모 5.4)의 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위원장 이강근 대한지질학회장)는 8일 지난 9월 26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2.3의 지진을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지난 9월 26일 발생한 지진이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발생하여 규모 2.3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사람은 유감할 수 있을 정도의 지진이었다"면서 " 포항지진 발생 이후 그간 포항지역에서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으나 발생빈도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2018년 3월 31일 발생한 지진(규모 2.0)을 마지막으로 그간 총 100회가 발생했으며, 약 18개월 만에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TF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및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하였을 때, 규모 2.0 전후의 여진은 향후에도 계속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다만 규모 2.0 내외의 여진일 경우 시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에서의 지진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올 정부 추경예산사업 및 내년도 예산사업으로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심부지열정 내부에 지진관측 및 지하수 관측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열정 내부의 심부지진계는 국내 최대 1.4 km의 깊이에 설치될 예정으로, 인접 지역의 극미소지진을 관측하여 부지의 지진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심부지진계 이외에 10여 대의 지표지진계를 포항 지열발전 부지 주변에 추가로 설치, 고밀도 3차원 지진관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 지열발전 부지에서의 지진관측과 관측 자료를 활용한 지진위험 분석 등은 TF의 해외위원으로 참여한 3인의 국제적인 전문가들로부터 조력을 받을 예정이다.

William Ellsworth(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와 John Townend(뉴질랜드 빅토리아대 교수)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정부조사연구단’에 참여해 포항지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로 10월 하순 방한 예정이며, Serge Shapiro(독일 베를린대) 교수는 11월 포항에서 개최 예정인 유발지진 관련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방한할 계획이다.

TF는 이들 3인의 국제전문가들에게 전문적인 검토 과제를 이미 부여한 바 있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TF 국내위원과 합동 회의를 개최, 그 간의 검토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포항 지열발전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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