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세포치료,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리적 원칙 수립 시급”
한림원, "세포치료,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리적 원칙 수립 시급”
  • 한국과학경제
  • 승인 2019.12.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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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82호 '한림원의 목소리' 공표
세포치료 관련 윤리적 검토를 위한 다섯 가지 원칙 제시

【한국과학경제=최경제 기자】 과학기술 분야 대학 석학들이 현대 첨단의학과 바이오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세포치료에 대한 합리적인 윤리 원칙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2월 9일 ‘세포치료 개발을 위한 합리적인 윤리 원칙 정립’의 필요성과 대안을 담은 ‘한림원의 목소리 제82호’를 공표했다.

한림원 전문가들은 목소리에서 “세포치료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그 효과 및 치료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과학적 지식은 매우 부족하여 결국 투자논리에 따라 발전방향이 정해지고 있다”며 “상용화를 우선순위로 두고 정책적 유연성을 추구하게 된다면 치료 효능과 사회경제적 효과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할 위험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석학들은 세포치료에 대한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고려사항으로 ▲안전우선: 연구대상자의 안전이 최우선시 된 첨단 의학연구 수행 ▲융합성: 객관적 정보에 바탕을 둔 융합적 접근 유도 ▲공정성: 연구에 대한 이익과 부담을 공정한 기준에 따라 분담 ▲투명성: 세포치료에 대한 정보와 의사결정 과정 공유 ▲전문성: 언론 및 정부의 전문성 확보 등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한민구 원장은 “세포치료가 현대의학에서 치료하기 힘든 각종 난치성 질환이나 고령화 사회에서 발병률이 높은 퇴행성 질환을 치료 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같은 주제로 연내에 한림연구보고서를 발간하여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과학기술정책에 반영되도록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림원의 목소리’는 국가 과학기술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국가사회 현안문제에 대한 과학기술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슈에 대한 과학기술계 석학들의 전문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및 관련 법규, 제도의 개선방안을 건의하고 있으며 정부·국회와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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