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양조기술과 현대과학 융합으로 명품 숙성 증류주 만든다
전통 양조기술과 현대과학 융합으로 명품 숙성 증류주 만든다
  • 한국과학경제
  • 승인 2019.12.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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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 미생물 자원화, 주류 제조기술 혁신, 숙성재 산업화를 통해 국산 숙성 증류주 제조
전통 증류주 현대화 융합연구
전통 증류주 현대화 융합연구

 

한국과학경제=윤혜민 기자】 세계 500조원 규모 증류주 시장을 겨냥한 명품 숙성 증류주 개발연구가 시작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주도로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영국Campden BRI 등 출연(연)과 대학, 해외 식품연구기관까지 포함한 융합연구단이 구성되었다.

증류주 제조 전용 토종 미생물 산업화를 통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양조 미생물의 국산화가 가능하다.

증류주로 대표되는 증류식소주를 시작으로 청주, 약주, 과실주까지 9조원 규모 국내 주류산업에 사용되는 양조 미생물 대체효과는 연 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누룩 및 전통식품 유래 토종 미생물 자원화 연구를 통해 식품분야 미생물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전통 증류주 제조 혁신을 통한 소줏고리(전통 증류기) 현대화 연구를 통해 세계 유일의 흙 소재 증류기 특성을 강화하고 열효율을 극대화한 한국형 증류기를 개발하고 있다.

식품(연)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기술 산업화 융합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며, 증류주 제조설비의 산업화를 통해 1조원 규모 수입산 증류기 대체효과와 함께, 전통 양조기술의 정체성을 재정립한다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목통과 옹기 숙성재 산업화 연구를 통해 명품 숙성 증류주 완성과 신산업 창출,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소비가치 기준 명품주의 결정체는 숙성 증류주로서, 국내 주류업체들은 고급 증류주 제품개발을 위해 최근 외산 목통과 중국산 토기를 수입하여 활용해왔으나, 숙성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식품(연)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증류주 숙성에 적합한 국산 참나무 숙성재와 주류 숙성 옹기를 개발 중이다.

수입산 소재의 대체효과뿐만 아니라 산림자원 및 토양자원의 부가가치 증대, 지속경영이 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연)이 개발한 증류주 제조용 미생물과 국산 참나무 목통을 활용한 위스키 적용연구를 영국의 식품전문 연구기관인 Campden BRI와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대한민국 미생물과 목통을 사용한 코리안위스키가 출시 될 수 있다. 이로써 술 뿐만이 아닌 우리의 토종기술 유래 산업연관 원천기술 또한 세계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식품(연) 전략기술연구본부 김경탁 본부장은 “전통 증류주 현대화 연구는 기술 산업화분야 융합연구 모범사례로서 막대한 산업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고급화와 다양화라는 세계 주류산업 트렌드에 부합한 100% 국산기술 명품 증류주 개발은 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연관산업 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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