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 일반인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생산기술연구원, 일반인의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 한국과학경제
  • 승인 2019.07.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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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 본선 개최
지난 12일 실시된 '2019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 에서 본선 발표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실시된 '2019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 에서 본선 발표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과학경제=박정민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학생들이 광물 탄산화 공정을 이용, 이산화탄소를 생석회와 반응시켜 화학제품의 원료인 탄산염으로 자원화 할 수 있는 공조시스템 개발에 도전했다. 공조시스템은 건물내 온·습도, 공기 청정도와 흐름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장치를 말한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에는 기술력과 사업경험이 부족해 전문가 멘토링과 사업화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2019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에 참가했다.

UST 학생팀은 7월 12일 열린 대회 본선에서 공조시스템 필터를 개선하고 수요시장 분석 결과를 반영한 사업화 방안을 발표, 그 타당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는 일반인들의 융합 아이디어를 집단지성을 활용해 실제 융합 신제품이나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여러 참여자가 팀을 꾸려 마라톤 하듯 오랜시간 협력해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 방식을 뜻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숭실대학교가 공동 주관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주제 범위가 산업현장 문제에서 환경, 복지, 안전 등 국가·사회적 현안까지 확장됐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총 79개 팀이 참가했고, 예선대회를 통과한 30개 팀이 약 2달간 기술·경영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받아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올해에는 로봇, 섬유, 마이크로공정 등 7개 융합분야의 생기원 연구자들이 직접 보유기술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기술 연계 방안을 토의하는 ’요소기술 설명회’를 진행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설명회에 참여한 UST 학생팀의 경우 생기원 IT융합공정그룹 강은구 박사의 ‘미세홀 고속 가공기술 기반의 필터 제작기술’과 융합을 시도, 공조시스템 필터를 종이에서 메탈 및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함으로써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회 본선에서는 참가팀과 멘토위원, 평가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포스터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우수작 15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4개 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300만 원, 2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10개 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및 숭실대학교총장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수상작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사업전략 수립, 시제품 제작, 타겟시장 매칭 등 사업화 후속지원이 이어진다.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청년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 기술을 접목해보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융합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창출하는 것이 해커톤 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 1회 해커톤 대회에서 수상한 10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창업, 특허출원 및 등록, SCI학술지 게재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한대 기후 지역을 대상으로 ‘융설(融雪) 기능을 가진 태양전지’ 아이디어를 제안해 생기원장상을 수상한 팀은 2018년 11월 ㈜하이랜드를 창업해 올해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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